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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흔들리던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오랜만에 '끝판 대장'의 면모를 보여줬다. 오승환은 사흘 연속 마운드에 올라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오승환은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서 4-3으로 앞선 9회초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도 출발은 좋지 않았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J.T. 리얼무토에게 6구째 시속 149㎞(92.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크리스티안 옐리치는 시속 149㎞(92.7마일) 초구 포심 패스트볼로 1루수 앞 땅볼로 돌려세웠다.

1사 2루에 처한 오승환은 마르셀 오수나를 7구째 시속 138㎞(86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타자 저스틴 보어는 고의사구로 걸러냈다.

오승환은 2사 1, 2루에서 마틴 프라도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시속 151㎞(93.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승환은 지난 6일 경기에서 홈런을 맞으며 실점하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 세이브를 따내며 한 숨을 돌렸다. 평균자책점은 3.63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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