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5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수요미식회'에서는 '콩국수'편이 방영되며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했다. 이 가운데 '콩국수 마니아들의 성지'라 불리는 대구에서 50년 동안 사랑받고 있는 콩국수 집이 화제다.

이 콩국수 집은 고소한 콩국수와 김 가루와 삶은 호박 고명을 곁들였다. 고명들은 맛 외에도 심상치 않은 모양새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반찬으로 나오는 비름나물, 열무김치, 아삭이고추, 묵은지 볶음 등과 함께 색다른 조합과 더불어 고소한 콩국수국물이 비결이 삶지않는 콩이라는 말에 놀람을 자아내기도 했다. 주인의 설명에 의하면 "물에 콩 맛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삶지 않는다"고 한다.

이날 출연자들은 콩국수를 넘어 콩탕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콩탕은 콩국수와 마찬가지로 콩의 맛과 향이 그대로 담긴 음식. 특히 차가운 콩국수와 달리 콩탕은 따뜻해 눈길을 끌었다.

황교익은 "어릴 적 외할머니가 해줘서 먹었는데, 굉장히 맛있다. 차갑게 한 콩물은 콩향이 안 나는데, 콩탕은 따뜻하니까 콩향이 나면서 고급스럽다. 거기에 밥을 말아서 먹으면 든든하다"면서 "이런 음식이 예전에는 시장에 있었는데, 거의 사라졌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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