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캡슐 두 번째 회수…2014년 사용한 뒤 또 발사

머스크 CEO 재활용 가능한 우주선 제조…15년간 우주선 개발 끝 ‘성공’

[코리아데일리 이태호 기자]

▲ 두 번이나 국제우주정거장에 다녀온 스페이스X 드래곤 카고 캡슐이 3일 안전하게 지구로 돌아왔다. 사진=스페이스X 제공

스페이스X의 드래곤 카고 캡슐이 우주에 두 번 다녀오는 전인미답의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IT매체 씨넷에 따르면 스페이스X 드래곤 캡슐이 3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두 번 다녀온 후 안전하게 태평양 바다에 떨어져 회수됐다고 보도했다.

이 드래곤 캡슐은 2014년 처음 사용됐다가 회수됐던 우주선이다. 지난 1일 국제우주정거장으로 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또다시 발사됐다. 임무를 마치고 현지시간 3일 오전 5시 10분께 태평양 바다로 안전하게 착수했다.

국제우주정거장을 방문하는 우주 화물 캡슐들은 한번 비행한 다음 대기 상에서 전소되도록 대부분 설계돼 있다.

스페이스X 드래곤 캡슐은 두 번 국제우주정거장에 방문한 후 지구로 회수된 최초의 화물 운송 우주선이라고 할 수 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는 재활용이 가능한 우주선을 만들겠다는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지난 15년 간 우주선 개발 끝에 전인미답의 성공을 이루어 냈다.

스페이스X는 ISS 화물 운송업무에 처음으로 재활용 우주선을 도입했을 뿐 아니라 작년에는 팔콘9 로켓도 재활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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