랴오닝호 전단 다양한 실전 훈련 벌여

“대만 전투기 군함 등 파견 중국 항모 전단의 움직임 감시”

[코리아데일리 이태호 기자]

▲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호 전단이 ‘1급 전시 대비 태세’로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코리아데일리 DB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호 전단이 ‘1급 전시 대비 태세’로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3일 중국 중앙(CC) TV는 랴오닝호 전단은 1일 오후 1급 전시 대비 태세 속에서 다양한 실전 훈련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랴오닝호 함재기인 젠-15의 이착륙 훈련 등이 훈련 종목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당국은 랴오닝호 전단이 1일 오후 4시부터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내 해상에서 항행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대만 자유시보 등은 군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랴오닝호 전단이 우리 방공식별구역내 진입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전투기, 군함 등을 파견해 중국 항모 전단의 움직임을 감시했다”고 보도했다.

랴오닝호 항모 전단은 대만 해협 내 경계선으로 알려진 중앙선을 침범하지 않은 채 항행하다가 2일 오후 8시 30분께 대만 ADIZ 해상에서 벗어났다.

양측 간 우발적인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랴오닝호 전단은 홍콩의 중국 반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첫 홍콩 기항을 위해 홍콩으로 향하고 있으며 7일 홍콩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