랴오닝호 전단 다양한 실전 훈련 벌여
“대만 전투기 군함 등 파견 중국 항모 전단의 움직임 감시”
[코리아데일리 이태호 기자]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호 전단이 ‘1급 전시 대비 태세’로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3일 중국 중앙(CC) TV는 랴오닝호 전단은 1일 오후 1급 전시 대비 태세 속에서 다양한 실전 훈련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랴오닝호 함재기인 젠-15의 이착륙 훈련 등이 훈련 종목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당국은 랴오닝호 전단이 1일 오후 4시부터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내 해상에서 항행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대만 자유시보 등은 군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랴오닝호 전단이 우리 방공식별구역내 진입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전투기, 군함 등을 파견해 중국 항모 전단의 움직임을 감시했다”고 보도했다.
랴오닝호 항모 전단은 대만 해협 내 경계선으로 알려진 중앙선을 침범하지 않은 채 항행하다가 2일 오후 8시 30분께 대만 ADIZ 해상에서 벗어났다.
양측 간 우발적인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랴오닝호 전단은 홍콩의 중국 반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첫 홍콩 기항을 위해 홍콩으로 향하고 있으며 7일 홍콩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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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기자
(ikoreadail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