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오프라인 융합발전…세계 최대의 입지 더욱 견고케 할 것

“온라인에서 소비하는 비중 다른 나라 비해 훨씬 높은 편”

[코리아데일리 이태호 기자]

▲ 코리아데일리 DB

중국 소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1년이 되면 소비시장 규모가 6조1000억 달러(약 6778조 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30일 봉황망에 따르면 보스턴컨설팅그룹과 알리 리서치는 지난 28일 ‘중국 소비의 새로운 추세: 3대 동력이 중국의 새로운 소비자를 창출한다’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현재 중국 전체 GDP 성장 속도가 주춤하고 있지만 중국 소비 시장이 여전히 연 평균 10%씩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이 되면 중국 소비시장 규모가 6조 1000억 달러에 달해 현재의 절반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5년간 중국 소비시장이 매년 1조 8000억 달러(약 2000조 원)씩 늘어난다는 의미다. 이 규모는 독일의 소비시장과 맞먹으며 모든 주요 경제체의 소비 증가율 총량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보고서는 중국 소비 시장의 급속한 성장은 양호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거시 경제 덕분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전체 경제 성장 속도는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부유층과 중산층의 급증, 쇼핑을 즐기는 문화 형성 및 인터넷 쇼핑의 3대 신흥 역량이 중국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의 웨이지에훙은 “인터넷의 확산은 소비를 자극하는 주 요인 중의 하나”라며 “중국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소비하는 비중은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웨이지에훙은 “2021년이 되면 중국 소비자 중 90%가 인터넷을 통해 구매하거나 결제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알리바바의 가오홍빙 부총재도 “중국의 인터넷 보급률이 빠르게 늘고 있고 소비자의 디지털화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동시에 오프라인 시장도 더욱 활성화시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발전시킨다면 중국 소비 시장은 세계 최대의 입지를 더욱 견고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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