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프라모델, 성인들이 주로 구매하는 고가 프라모델 복제한 제품

통상적인 장난감으로 수입신고해 평택항으로 반입, 대도시로 공급

[코리아데일리 이경민 기자]

▲ 관세청은 중국에서 짝퉁 건담 프라모델 수입해 국내에 유통시킨 업체 4곳을 적발해 관계자들을 입건했다. 건담 프라모델 포장박스를 통한 진품(좌측)과 가품(우측) 구별법. 사진=관세청 제공

‘짝퉁’ 프라모델을 몰래 들여와 국내에 공급·판매하던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관세청은 29일 중국으로부터 가짜 프라모델을 밀수입해 국내에 공급·판매해 온 4개 업체를 저작권법, 상표법 및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들은 시가 61억 원 어치의 가짜 프라모델 9만 2180개를 부정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가짜 프라모델은 성인들이 주로 구매하는 고가의 프라모델을 복제한 제품들이다.

이들 업체들은 가짜 건담 프라모델을 통상적인 장난감으로 수입신고해 평택항으로 반입한 뒤 서울·대구 등 대도시로 공급해왔다.

정품 유통사 측은 정품 건담 프라모델은 중국에서 생산하지 않으며 가짜 건담 프라모델은 조립과정에서 결합이 맞지 않는 등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경고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정품에 비해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하거나 제품 포장박스에 정품제조사가 아닌 다른 제조사의 제품 및 ‘ⓒcopyright’ 표시가 없는 경우 일단 가품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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