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프라모델, 성인들이 주로 구매하는 고가 프라모델 복제한 제품
통상적인 장난감으로 수입신고해 평택항으로 반입, 대도시로 공급
[코리아데일리 이경민 기자]
‘짝퉁’ 프라모델을 몰래 들여와 국내에 공급·판매하던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관세청은 29일 중국으로부터 가짜 프라모델을 밀수입해 국내에 공급·판매해 온 4개 업체를 저작권법, 상표법 및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들은 시가 61억 원 어치의 가짜 프라모델 9만 2180개를 부정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가짜 프라모델은 성인들이 주로 구매하는 고가의 프라모델을 복제한 제품들이다.
이들 업체들은 가짜 건담 프라모델을 통상적인 장난감으로 수입신고해 평택항으로 반입한 뒤 서울·대구 등 대도시로 공급해왔다.
정품 유통사 측은 정품 건담 프라모델은 중국에서 생산하지 않으며 가짜 건담 프라모델은 조립과정에서 결합이 맞지 않는 등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경고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정품에 비해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하거나 제품 포장박스에 정품제조사가 아닌 다른 제조사의 제품 및 ‘ⓒcopyright’ 표시가 없는 경우 일단 가품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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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기자
(km0712@ikorea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