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 되면 천국에서 처녀 72명의 대접 받는다”

[코리아데일리 이태호 기자]

▲ 극단주의 이슬람 테러집단인 ‘이슬람국가(IS)’가 ‘천국행 여권’을 발급해 주면서 자살폭탄테러를 독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데일리메일 제공

극단주의 이슬람 테러집단인 ‘이슬람국가(IS)’가 ‘천국행 여권’을 발급해 주면서 자살폭탄테러를 독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이런 여권이 최근 시리아방위군에 의해 해방된 락까 변두리 지역에서 발견됐고 여권을 찍은 사진이 SNS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IS 수뇌부는 이런 여권을 발급하면서 자폭테러범들에게 ‘순교자’가 될 수 있게 강력한 동기를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초록색 여권 앞면에는 영어와 아랍어로 ‘알라만이 유일신, 무함마드는 알라의 예언자’라는 문구와 함께 ‘파라다이스로 향한 여권’이라고 적혀 있다.

여권 안에는 개인의 정보가 들어 있지 않다. 대신 아랍어로 “이 여권 소지자는 천국만 갈 수 있고 지옥에는 절대 가지 않는다”고 적혀 있다.

IS 뿐만 아니라 이슬람 테러단체들은 “순교자가 되면 천국에서 처녀 72명의 대접을 받는다”며 자폭테러를 유혹해왔다.

코란에 신앙심을 가진 남자가 순교하면 천국에서 72명의 처녀를 상으로 받게 된다는 구절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테러를 조장하기 위해 코란 구절을 잘못 해석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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