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 이유’ 한차례 출석 연기

A 씨, 3일 성추행 혐의 경찰 고소, 5일 고소 취하장 제출

[코리아데일리 이창석 기자]

▲ 최호식 회장. 코리아데일리 DB

여직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호식이 두 마리 치킨 최호식(63) 회장이 21일 경찰에 출석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 회장이 21일 오전 10시 경찰에 출석해 관련 조사를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피해여성 A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최 회장에 15일 경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으나 최 회장 변호인 측은 출석일을 며칠 앞둔 13일 건강을 이유로 출석 연기를 요청한 바 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저녁식사 자리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으로 최 회장에게 추행을 당한 후 호텔 로비에 있는 일면식이 없는 여자 3명의 도움으로 벗어났다”며 “택시를 타고 바로 강남경찰서로 직행해 신고 한 것이다”고 진술했다.

A 씨는 3일 성추행 혐의로 최 회장을 경찰에 고소했다가 5일 고소 취하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A 씨가 고소를 취하했음에도 성범죄의 경우 피해자가 고소를 해야만 수사할 수 있는 친고죄가 아니라서 최 회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 회장 측은 성추행 의혹에 대해 A 씨가 어지럽다고 해 호텔을 잡아주려고 했을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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