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맞춤버스 4개 노선 운행…효율만점 ‘수요대응형 버스 서비스’

평일 오전 7시~9시 운행, 혼잡완화효과․만족도 모니터링 후 확대검토

[코리아데일리 최준희 기자]

▲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26일부터 버스 차내 혼잡이 극심한 구간을 출근시간대 반복 운행하는 출퇴근 맞춤버스 일명 ‘다람쥐버스’ 4개 노선을 신설․운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출퇴근 맞춤버스는 짧은 구간을 운행하기 때문에 적은대수로 이용시민들의 혼잡완화요구와 버스운영 효율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효과만점 ‘수요대응형 버스 서비스’ 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6일부터 운행되는 시범사업 4개 노선은 8761번(광흥창역~국회의사당), 8771번(구산중~녹번역), 8551번(봉천역~노량진역), 8331번(마천사거리~잠실역)이다.

출퇴근 맞춤버스가 투입되면 혼잡 노선의 사이사이에 버스가 운행돼 혼잡구간의 배차간격은 평균 3분~4분 단축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출퇴근맞춤버스는 특정시간, 특정구간에 집중되는 버스이용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이용시민의 불편을 완화하는 동시에, 버스 증차 시에 발생할 수 있는 비효율을 최소화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이다.

시범운행 노선은 출근시간인 평일 오전 7시~9시 2시간만 운행하지만, 1~2개월 시범운행을 거쳐 향후 혼잡완화 효과와 시민반응을 모니터링해 퇴근시간대 운행, 타 지역 운행 등의 확대시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올빼미버스, 출퇴근맞춤버스와 같은 시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한 ‘수요대응형 버스 서비스’ 발굴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