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하동발전본부에서 전국 최초로 합동 재난모의훈련 실시

신속한 응급의료 활동으로 재난대응능력 높여

[코리아데일리 박원신 기자]

▲ 경남도는 16일 오후 한국남부발전 하동발전본부에서 전남도와 함께 복합재난 발생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16일 오후 한국남부발전 하동발전본부에서 전남도와 함께 복합재난 발생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응급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도간 경계지역에서의 대규모 재난발생 시 신속한 응급의료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관별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광역자치단체 합동훈련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경남도와 전남도, 경남도소방본부, 하동소방서, 하동군보건소, 경상대병원, 성가롤로병원, 하동병원, 남해병원, 마산대 등 15개 기관 225명이 참여했다.

훈련내용으로는 경남과 전남의 인접지역인 하동화력발전소 폭발로 인한 건물붕괴 및 화재로 43명의 사상자가 발생됐다는 시나리오를 설정했다.

현장응급의료소 설치, 권역DMAT팀(경남 경상대병원, 전남 성가롤로병원)의 현장출동, 환자분류 및 처치 후 응급의료기관 이송 등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경남도 재난의료 비상대응매뉴얼’에 따라 응급환자 분류, 처치, 이송이 완료될 때까지 보건소장을 중심으로 유관기관이 협업해 대응하는 과정도 점검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모의훈련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전문평가단을 구성해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응급의료 대응능력을 더욱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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