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정거래위 청사 출근하기 위해 KTX 타러 가는 길

“낡은 가방이 자신의 상징처럼 돼 바꾸기도 어렵워”

[코리아데일리 이경민 기자]

문재인 정부의 ‘재벌 개혁’을 주도하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공식 취임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YTN 캡처

청문회 과정에서는 수십 년 동안 사용했던 낡은 가방 등 소박한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날도 지하철로 혼자 출근하는 모습이 잡혔다.

16일 아침, 지하철을 기다리며 신문을 읽고 있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서울 자택에서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청사로 출근하기 위해 KTX를 타러 가는 길인데 수행원도 없이 혼자 있는 모습이다.

청문회 때 화제가 됐고, 문재인 대통령도 임명장을 수여하며 관심을 보인 낡은 가방, 여전히 손에 들려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4일 취임식을 열고 기자들과 만나 “이제는 낡은 가방이 자신의 상징처럼 돼 버려서 바꾸기도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주의 깊게 보는 신문 기사는 가계 부채 관련 내용이다”며 옆에 앉은 시민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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