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플릿 남우주연상…‘오슬로’는 최우수 연극상

[코리아데일리 김민석 기자]

▲ 남우주연상 벤 플랫. 코리아데일리 DB

미국 브로드웨이 연극·뮤지컬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는 토니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디어 에반 한센’이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6개 부문을 석권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올해 제71회 토니상 수상식에서 ‘디어 에반 한센’은 최우수 뮤지컬 상을 수상했다.

최근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핫한 뮤지컬로 꼽히는 ‘디어 에반 한센’은 왕따를 당하는 17세 ‘아웃사이더’ 에반 한센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17세 ‘아웃사이더’로 열연한 벤 플랫은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 여우주연상 베트 미들러. 코리아데일리 DB

뮤지컬 ‘헬로 돌리’에서 열연한 가수 겸 배우 베트 미들러(71)는 뮤지컬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더 로즈’라는 영화와 노래로 유명한 미들러는 이미 그래미상과 에미상 수상자로도 잘 알려졌다. 미들러는 1974년 토니상 특별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 토니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1993년 당시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이 주역이었던 오슬로 평화협정을 다룬 J.T. 로저스의 연극 ‘오슬로’는 최우수 연극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헬로 돌리’가 최우수 리바이벌 뮤지컬상을, ‘어거스트 윌슨스 지트니’가 최우수 리바이벌 연극상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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