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닭 농가 AI 의사환축 확인에 따라 긴급 방역조치 돌입

긴급 초동방역팀 투입해 이동통제, 살처분·매몰 준비

[코리아데일리 이창석 기자]

경남도는 고성군에서도 AI 의사환축이 발생해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경남 고성군 대가면 토종닭을 주요 축종으로 오골계, 오리, 거위 130여수를 혼합 사육하는 농장으로 최근 폐사증가로 축주가 고성군에 9일 오후 8시께 AI 의심신고를 했다.

도는 고성 토종닭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를 위해 도 AI 정밀진단기관인 축산진흥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했다.

도는 신고농장에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해당 농가 이동제한 및 출입통제, 축사·차량·축산기자재 소독 등 긴급방역조치에 나섰다.

고병원성 AI 확진 전이지만, AI 확산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대한 긴급 예방살처분 실시에 들어갔다.

양진윤 경남도 축산과장은 “이동제한 등 철저한 차단방역을 통해 도내 AI 확산을 막겠다”며 “가금농장 및 가금 관련 시설에서도 소독, 이동제한 협조 등 적극 방역활동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고성 신고농가의 반경 500m(관리지역)내 6농가 355수, 3㎞(보호지역)내 21농가 628수, 10㎞(경계지역)내 427농가 11만 7537수의 가금이 사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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