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생명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세월호 질문

“무자비한 공권력으로부터 나를 보호할 방법 해외로 나가는 것”

[코리아데일리 이창석 기자]

▲ 유병언의 장녀 유섬나씨가 인천공항에서 검찰 관계자들에 의해 압송되고 있다. 코리아데일리 DB

세월호 실제 소유주였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사망) 장녀 유섬나(51) 씨가 인천지검에 도착했다.

유 씨는 7일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인천지검으로 이송됐으며 인천지검 특수부의 수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날 유 씨는 도피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도피를 한 적이 없고 무자비한 공권력으로부터 나를 보호할 방법이 해외로 나가는 것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유 씨는 세월호 관련 질문에는 “죽어가는 생명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 씨는 한국에서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면서 총 492억 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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