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덕 나눔정신 확산 정통성 취지 살려 독립적 추진

제주도는 올해부터 만덕제를 탐라문화제와 독립해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의인 김만덕은 조선시대 신분의 한계를 뛰어넘어 나눔과 베풂을 실천한 여성 경제인으로 재조명을 받고 있는 제주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올해 38회째를 맞이하는 만덕제는 그동안 탐라문화제 개막식 행사와 함께 진행되면서 만덕제 고유한 의미와 정통성을 드러내는데 한계가 있다는 반론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도는 도민 및 각계 전문가들의 폭넓을 의견들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5월 12일 ‘김만덕 선양사업 재조명을 위한 전문가포럼’을 개최 한 바 있다.

5월 29일 전문가 포럼 시 참여했던 발제자 및 토론자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재 수렴해, 김만덕의 나눔정신 확산과 역사성을 살려 만덕제를 독립적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그 방안으로 김만덕을 추모 할 수 있는 날인 김만덕 기일(10월 22일)을 포함한 10월 넷째주를 ‘김만덕 주간’으로 지정하고 별도 축제위원회를 구성해 ‘만덕제 봉행, 김만덕상 시상, 만덕축제’를 통합 운영키로 결정했다.

도 관계자는 김만덕을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 인물로 재조명 될 수 있도록 만덕제 뿐 아니라 ‘김만덕 주간’에 운영될 김만덕상 시상 및 축제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선양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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