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시간 재활치료 필요…추가 수술 해야 하는 상황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학생이 철조망에 휘감기면서 크게 다쳤다.
사고는 지난달 25일 오전 세종시 한 군부대 인근 도로에서 발생했다.
좁은 길을 이동하던 음식물 수거 차량 뒷부분에 철조망이 걸렸다. 둥글게 말린 철조망은 군부대 담 위에 설치돼 있었다.
음식물 수거차량이 마주 오는 다른 차량을 피하던 과정에서 철조망을 건드렸다.
해당 운전기사는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하고 차량을 몇 m 더 몬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 자전거를 타고 학교로 향하던 중학생 A(15) 군은 바닥에 길게 늘어진 채 차량과 함께 끌려오던 철조망을 미처 피하지 못했다.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철조망에 몸이 감겨버린 A 군은 배와 다리 등을 크게 다치고 일부 장기도 손상을 입었다.
곧바로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A군은 수술을 받고서 큰 위기를 넘겼으나 추가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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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석 기자
(cs1122@ikorea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