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군단, 가뭄으로 고통 받는 농민 위해 급수지원 시작

▲ 육군 2군단은 농가의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병력과 장비를 투입해 강원도 내 첫 대민 급수지원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육군 2군단 제공

육군 2군단은 농가의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병력과 장비를 투입해 강원도 내 첫 대민 급수지원을 전개하고 있다.

김운용 2군단장은 지난 31일 예하부대 지휘관들에게 ‘부대 주변에 가뭄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는 농민들이 있는지 확인해 보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병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하라’는 특별지시를 내린바 있다.

2군단은 1일 강원 화천군 사북면 원평리 일대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오인석씨의 농경지에 급수차 2대를 이용해 약 30톤 내외에 농업용수를 지원했다. 이곳은 주변에 급수원이 없어 가뭄이 발생하게 되면 농민들의 고충이 큰 지역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민지원을 한 장병들은 농민들의 근심걱정을 덜어주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무더위와 싸워가며 ‘희망의 단비’를 뿌렸다.

군수참모 방진석 대령는 “가뭄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농민과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민지원 소요를 파악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육군 2군단은 가뭄으로 인해 농업용수 공급에 비상사태가 예상될 것을 우려해 군의 도움이 필요한 농가를 선제적으로 확인해 대민지원을 통해 농민들에게 힘을 보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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