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멧돼지 한마리가 대학 도서관 유리문을 부순 후, 잡히지 않고 다시 홀연히 사라졌다.

31일 오전 8시 44분께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에 멧돼지 한 마리가 중앙도서관 유리를 깨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는 신고가 안성경찰서에 접수됐다.

경찰은 곧바로 유해조수구제단 엽사 6명에게 협조를 요청해 당일 오후 1시까지 멧돼지를 찾아 나섰으나 멧돼지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멧돼지는 학교 주변 야산에서 내려온 것으로 보이며, 다시 산으로 돌아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인근 야산에서 내려온 멧돼지는 중앙도서관 1층을 배회하다 유리문을 깨고 달아났다. 도서관에 사람이 없었던 이른 시간이라 학생 피해는 없었으며, 유리문이 깨진 것 외에 멧돼지 피해는 없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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