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교육 진행 후, 참여봉사단 맹꽁이 포획 체험 가능

생태보존에 대한 시민의식 제고 및 생태문화공간으로서 노들섬 조성 기대

▲ 현재 맹꽁이가 살고있는 환경과 유사하고 이동거리도 짧은 동측 노들섬(가칭 노들숲)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최선.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노들섬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인 맹꽁이를 새보금자리로 이사하는 ‘맹꽁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축제의 주요프로그램은 ‘맹꽁이 서포터즈’와 ‘맹꽁이 놀이마당’으로 구성되며 17일부터 7월 29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시는 노들섬 특화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던 중, 노들섬 서측(구 노들텃밭)에서 맹꽁이가 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대응책 마련에 노력해왔다.

현재 맹꽁이가 살고있는 환경과 유사하고 이동거리도 짧은 동측 노들섬(가칭 노들숲)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에 따라 4월부터 동측 노들숲에 맹꽁이를 위한 서식지와 산란지 조성을 완료하는 등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는데 만전을 기했다.

시민의 활동을 위해 맹꽁이를 방관하고 내쫓는 개발이 아니라, 시민과 맹꽁이가 같이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는 생태친화적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맹꽁이 서포터즈는 노들섬 맹꽁이 축제의 첫 프로그램으로 오는 6월 17일부터 7월 29일까지 한 달여간 진행될 예정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맹꽁이가 멸종위기종임에도 불구하고, 도심속 노들섬에서 살고 있는 특이한 사례로, 도심에서 쉽게 체험할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고 노들섬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고자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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