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후보 남편의 블로그에서 볼 수 있는 자택 사진

[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30일 JTBC의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남편 기획부동산 의혹 보도에 대해 사실을 왜곡했다는 후폭풍이 거세게 나오고 있다.

강경화 후보자의 남편이 집을 손보고 꾸미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포스팅해온 블로그가 발견되면서 기획부동산과는 거리가 멀다는 주장이 더욱 힘을 얻은 것이다.

JTBC는 "강 후보자의 두 딸이 구입한 거제시의 땅과 주택이 지난해 9월 임야에서 대지로 변경됐으며 주변 임야의 공시지가가 1㎡당 1000원 대인데 비해 이곳은 개별공시지가만 약 11만 원"이라면서 "임 씨가 땅에 건물을 짓고 임야에서 대지로 바꿔 공시지가를 높였고, 이를 4개로 나눠 분할 매매했다는 점이 기획부동산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고 보도했다. 

이에 1일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진행자 김어준은 "컨테이너 놓고 대지를 깎는다고 기획부동산인가"라며 "3년간 실거주한 게 어떻게 알박기인가. 기획부동산을 하면서 1필지만 살 이유가 없다. 기획부동산은 용도가 변경된다는 정보를 알고 땅을 사놓는 것"이라고 했다.

외교부 당국자도 이날 "경남 거제의 두 딸 명의의 땅과 주탁은 후보자의 배우자가 은퇴 후 노후생활을 위해 바닷가 근처에 토지를 구입해 컨테이너 주택을 건축한 것으로 시세차익 등을 의도한 투기목적의 구매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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