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 독립운동 성지…마을 펜션 오픈과 함께 ‘섬 여는 날’ 행사

▲ 가고 싶은 섬 ‘소안도 여는 날’ 행사가 26일 오전 완도군 소안면 미라리에서 열린 가운데 김갑섭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신우철 완도군수 등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26일 ‘가고 싶은 섬’ 사업이 추진되는 항일 독립운동의 성지 완도 소안도에서 마을 펜션 오픈과 함께 ‘섬 여는 날’ 행사를 열었다.

소안도는 ‘가고 싶은 섬’ 가꾸기 대상으로 선정된 뒤 2년여 동안 마을 펜션을 리모델링하고 마을식당, 섬길 조성 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관광객 맞이에 나서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가고 싶은 섬’에 대한 지역민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듯 김갑섭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와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한 지역 주요 인사, 10곳의 가고 싶은 섬 주민 대표, 소안도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미라리 청년회원들로 구성된 중창단의 노래 공연과 소안초교 어린이들의 무용 공연 등 마을 주민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해 가고 싶은 섬 여는 날의 의미를 더했다.

김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소안도는 항일 민족운동 3대 성지로 매년 소안항일문화축제가 열리는 자랑스러운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라고 밝혔다.

소안도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위치, 멸종위기종인 노랑 무궁화가 집단 서식하고 있다. 펜션이 있는 미라리에는 천연기념물 상록수림 등 미라 8경이 있다. 1349가구, 2772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섬 전체에 항상 태극기가 펄럭인다. 매년 소안 항일문화축제가 열리는 항일 독립운동의 성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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