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정도 300주년 공원서 제막식 개최

제주도는 2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정도(定都) 300주년 기념공원에서 열린 제주 돌하르방 제막식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정가 2003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정도 300주년 기념으로 기증한 ‘장승’이 훼손됨에 따라 한·러 우호협력의 상징물로서 지난 2016년말 제주의 돌하르방(5기)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에 기증했으며,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한민국영사관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가 공동으로 제막식을 개최하게 됐다.

제막식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 그리고리예프 국제관계위원장, 외교부 상트대표부 이고리 데만코 부대표, 주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한민국영사관 이진현 총영사를 비롯한 관계자, 한국교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사물놀이 등 사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및 주요인사 축사, 테이프커팅과 사진촬영, 리셉션 순으로 진행됐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는 300여 년간 러시아 수도로서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이며, 다수의 학술기관, 미술관, 박물관 등이 위치해 있는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이다.

이번 제막식 행사가 양 도시의 특성을 활용해 문화관광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교류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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