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아파트 흔들리며 시민들 공포 불안에 떨었다”

이 일대 1941년 규모 7.1 지진 발생, 360명 사망 729명 부상

▲ 24일 대만 자이에서 발생한 규모 5.0 지진. 사진=대만 중앙기상국 캡처

대만 남부 자이 지역에서 24일(현지시간) 저녁에 지진이 5차례나 발생했다고 대만 중앙기상국이 밝혔다. 그중 가장 큰 지진은 규모 5.0으로 관측됐다.

대만 중앙기상국에 따르면 이 지진은 밤 9시 10분 대만 남부 자이현 중푸향으로 자이 시정부 남동쪽 9.5㎞ 지점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8.3㎞이다.

대만 언론들은 고층 아파트가 흔들리며 시민들이 공포와 불안에 떨었다고 전했다.

자이시는 즉각 대응센터를 가동하고 피해 상황을 접수하는 한편 소방국과 교통국은 시설 및 안전 점검에 나섰다. 현재까지 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을 지나던 고속철도는 30㎞로 저속 운행을 했다.

이 지역은 1941년 7월 17일 새벽 3시 19분 규모 7.1의 대지진이 발생, 360명이 사망하고 729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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