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 상인의 자발참여‧비용투자로 침체된 도심지 활성화

작년 9월부터 70여 소규모 상인, 11개 대형건물과 협력체계 구축

▲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서울형 도심활력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다동‧무교동(11만㎡)에서 1호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24일 기업협의체, 상인협동조합, 중구와 다동·무교동의 활성화 및 민간과 공공의 체계적인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시는 다동‧무교동이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점심시간대에는 상권이 활성화돼있지만 그 외 시간에는 다소 활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지역 특성도 분명하지 않아 지역 활성화에 대한 필요성이 큰 대표적 도심지기 때문에 이번 ‘서울형 도심활력 프로젝트’의 첫 시범지로 선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시는 ‘서울형 도심활력 프로젝트’의 붐업사업이자 주민주도행사로 무교로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이는 ‘무교테라스’ 행사를 22일~26일 점심시간(오전 11시~오후 1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걷고, 쉬고, 즐기는 무교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무교테라스는 이벤트존, 전시/포토존, 버스킹존, 게임존, 야외테라스, 라디오박스의 6개의 존으로 구성된다.

개‧폐막 행사로는 무교동(군기시터)과 다동(차를 진상하던 지역)의 역사성을 고려해 택견시범, 무사퍼레이드 등이 열린다. 특히, 폐막은 현재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을 진행하고 있는 무사단이 참여해 공연과 퍼레이드를 진행하기로 했다.

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원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그 효과를 시민들이 바로 체감 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도시재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적인 새로운 모델로까지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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