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낮 12시 33분께 부산 기장군 일광면 학리방파제 테트라포드에서 낚시하던 A(77) 씨가 6m 아래로 떨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A 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해경은 A씨가 테트라포드 위를 이동하다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테트라포드는 파도나 해일로부터 방파제를 보호하려고 설치한 삼발이 형태의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이날 오전 2시께 부산 해운대의 방파제 테트라포드에서도 20대 여성이 발을 헛디디며 추락, 목과 팔에 부상을 입고 119에 의해 구조됐다.

부산소방안전본부의 관계자는 “테트라포드는 추락 위험이 크고 한 번 빠지면 혼자 빠져나올 수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