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모기 활동기(5월~9월 최고) 및 FIFA U-20 월드컵코리아 개최를 맞아 말라리아 발생이 많은 3개 시·도 (인천·경기·강원)가 5월 18일을 합동 방역의 날로 정하고 방역활동을 벌인다.

합동방역은 인천시 10개 군·구, 경기도 11개 시·군, 강원도 9개 시·군 보건소가 참여한다. 민·관·군 합동 방역 소독반을 구성하고 모기 발생 취약·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 활동과 모기발생 장소에 대한 환경정비를 실시한다.

인천시의 말라리아 신고 건수는 2014년 131명, 2015년 108명, 2016년 84명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이다. 이는 예년에 비해 폭염이 지속 및 강우량도 적어 모기서식 환경이 좋지 못했고, 매년 동절기 및 해빙기에 유충구제 및 조기 방제 예방활동을 강화한 결과로 판단된다.

올해 인천시는 말라리아 퇴치 종합방역 대책의 일환으로 5월부터 9월까지 매월 셋째주를 민,관,군 합동 방역의 날로 지정해 취약지 합동방역 및 매개모기 집중 방역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말라리아 자문위원회 개최, 말라리아 감시·조기진단체계 구축, 환자 완치여부 전수조사 실시 및 대시민 교육·홍보 등 선제적 대응도 추진한다.

말라리아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예방수칙을 잘 준수하고, 해외여행 시 위험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 예방을 철저히 해야 한다.

매개 모기가 활발하게 흡혈 활동을 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야간(밤10시부터 새벽4시)에는 야외(낚시터, 야외캠핑 등)활동을 가능한 자제해야 한다. 불가피한 야간 외출 시에는 긴팔 및 긴 바지를 착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 예방법을 실천하며, 옥내의 모기 침입 예방을 위해 방충망의 정비 및 모기장을 사용하면 좋다.

해외 위험지역을 예행하는 여행객은 감염내과 등 관련 의료기관의 처방전을 받아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하고, 위험지역 여행 후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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