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이용객 평시보다 이르게 공항 도착해야”

▲ 코리아데일리 DB

‘21회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를 앞두고 항공보안과 철도보안이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우리나라 6개 도시에서 20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개최되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를 대비해 17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항공 보안등급을 주의에서 경계로 높인다고 밝혔다.

경계 단계는 보안등급 4단계에 해당되며 공항이나 항공기에 대한 보안을 대폭 강화하는 조치다.

인천 김포 제주 김해 청주 대구공항 등 6개 공항과 항공기에 대한 경계근무 및 경비순찰이 강화된다. 항공기를 이용하는 여객은 물론 수하물에 대한 보안검색이나 공항 내 쓰레기통, 차량 등에 대한 감시활동 수준도 높인다.

철도보안 검색도 강화한다. 지난해 8월부터 서울 오송 부산 익산역에서 시행하고 있는 철도보안검색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철도 경찰이 상주하지 않는 인천공항 천안아산 전주역 등에서는 월드컵 경기 일정을 고려해 이동 치안센터를 운영하고, 철도보안과 치안상황을 모니터링한다.

만일의 사태에 실시간 대응하기 위해 대테러 상황실도 가동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안검색 강화에 따라 항공기 이용객의 탑승 수속시간이 다소 늘어날 수 있다”며 “항공보안등급이 상향된 6개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평상시보다 조금 더 공항에 도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