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개인적으로 한라산 산행중인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정부의 휴가관련 공약(정부 휴가비 지원) 실행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사진=무지개산우회

내년부터 정부가 국민에게 휴가비를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한다.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휴가비를 지원하는 프랑스식 ‘체크바캉스’ 제도 도입에 나선 것이다. 

‘체크바캉스’는 프랑스에서 30년이 넘은 국내 여행 활성화 제도다. 근로자와 기업, 정부가 일정 금액을 함께 부담해 기금을 만들고 휴가를 갈 때 교통·숙박·관광시설 이용비를 할인해 주는 것이다.

정부는 프랑스의 이 제도에 착안해 기업체 10만 원, 정부가 10만 원을 부담해 이를 휴가 포인트로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형 체크바캉스’라 불리는 ‘근로자휴가지원제도’를 시행하는데 필요한 내년 예산 550억원을 이달 말 기획재정부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현재 15일인 연차휴가를 20일로 확대하는 방안과 연차휴가를 100%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1년 미만 비정규직 근무자에게도 매월 하루 유급휴가를 부여해 ‘국민의 쉴 권리’를 제도화할 방침이다.

선거 기간 문재인 대통령이 내걸었던 휴가 관련 공약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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