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찬 기자의 언론사 입사 작문반 신청 페이지. 사진=한겨레 아카데미

[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내용을 올린 한겨레 안수찬 기자에 대한 비난이 한겨레 절독 움직임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전 한겨레 21 편집장인 안수찬 기자는 페이스북에 "우리가 살아낸 지난 시절을 온통 똥칠하겠다고 굳이 달려드니 어쩔수 없이 대응해줄게. 덤벼라. 문빠들" 이라고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이어 16일 새벽 0시 40분경 안수찬 기자는 술먹고 실수했다고 사과글을 올렸지만 항의는 수그러들지 않고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안 기자의 표현이 반발심을 부채질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1988년 2억원을 대출해 한겨레신문 부산 지부 설립에 도움을 준 일이 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안 기자가 한겨레 아카데미에서 진행하고 있는 작문법 강의가 눈길을 끈다.

해당 강의 페이지에서는 "무엇을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는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봅니다"라며 "남과 다른 독창적 형식으로 표현해 내는 방법을 이 강의에서 다루려 합니다"라고 수업을 소개한다.

안 기자의 강의 경력에 대해서는 "2005년부터 1년여 동안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안수찬의 언론 아카데미' 강좌를 맡아 강의했고, 2013년 9월부터 '안수찬의 작문집중반' 강좌를 새로 개설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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