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김부겸 의원과 문재인 당선인.

[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대구 민심에 못내 아쉬워한 김부겸 의원에게 격려와 응원이 쏟아졌다.

문 당선인은 9일 중앙선관위의 개표 집계 결과 당선이 확실시된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대선주자를 두고 경쟁했던 예비 대선주자들과 승리의 인사를 전했다.

김부겸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환영사를 전하러 마이크를 잡자 시민들이 "김부겸"을 연호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이 나왔는데 왜 자꾸 제 이름을 부르세요?"라며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 의원은  "저는 표정이 밝지를 못하죠?"라고 말을 이으며 "이번에 조금 더 나올 줄 알았는데 대구에 경북에..."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가 지역구인 대구에서 문 당선인의 지지율이 적게 나온 것을 못내 아쉬워하자 광화문 광장에는 "괜찮아 괜찮아" 하는 구호가 터져나오며 김 의원을 격려했다.

실시간 채팅창과 온라인 덧글에서도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김부겸의 노력을 추켜세우는 응원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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