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지지하겠다고 2일 선언했다.

참여하는 의원은 권성동, 김성태, 김학용, 김재경, 이진복, 여상규, 황영철, 박성중, 장제원, 이군현, 홍일표, 박순자 의원이다.

의원들은 집단 탈당 의사를 밝히며 보수 통합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이에 대해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오늘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할 생각이 없다"며 대선 완주 의지를 거듭 확고히 했다.

당 지도부도 탈당하지 않기로 뜻을 모은 가운데, 바른정당은 창당 98일 만에 사실상 분당사태를 맞았다.

14명이 탈당하면서 바른정당 의석수는 18석으로 줄었고,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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