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개 도시, 일본 7개 도시 참가, 조선통신사 정사는 배우 임호

‘조선통신사 축제’가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용두산 공원과 광복로 일원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올해는 ‘평화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최근 한·일 간에 일어나는 부정적인 이슈에도 불구하고 예년에 비해 더욱 다양하고 풍성하게 준비했다.

일본의 조선통신사 연고도시 7개 지역, 9개 단체가 참여하기로 확정했고, 주요행사인 ‘조선통신사 행렬’은 ‘조선통신사 연고지’ 행렬을 확대해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행렬에 참가하는 한․일 양국 예술단의 맛보기식 거리공연을 시작으로 ‘여는 행렬, 내빈행렬, 조선통신사 행렬, 부산문화재 행렬, 조선통신사 연고지 행렬, 평화의 행렬, 대시민 공모 행렬, 난장행렬, UNESCO행렬’로 구성되며, 약 2000여명의 국내‧외 문화예술단체 및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다.

조선통신사의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3사(정사, 부사, 종사관) 가운데 올해의 정사(正使)는 배우 임호씨가 참여해 행렬 재현이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부사(副使)로는 1811년 제12대 조선통신사 정사 김이교의 5대손인 김현진씨, 종사관에는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일 공동 등재 추진위원회 한국 측 학술위원 정성일 광주여대 교수가 그 역할을 맡게 된다.

조선통신사역사관는 부산시 지정 민속문화재 제 12호 ‘해련사 동래부 인상(海蓮寺 東萊府 印床) 展’이라는 특별전시를 마련했으며, 18일부터 개막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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