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부산아이파크 제공

부산 아파크는 올 시즌 옛 영광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구덕운동장으로 이전하면서 그 시절을 호령했던 축구 선수를 경기장으로 초청하기로 했다.

​​지난 3월 19일에는 그라운드의 야생마 김주성 심판운영실장을 초청해 레전드 데이의 첫 주인공으로 선정했다.

김주성 실장은 이날 경기에 참여해 부산팬들에게 부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팬들의 많은 도움을 당부했다.

그리고 오는 5월 6일 오후 3시 또 한 명의 레전드가 등장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테크니션, 판타지스타로 불리던 ‘테리우스’ 안정환이 그 주인공이다.

안정환은 97년 부산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2000년까지 국내무대에서 맹활약 했다. 긴 머리를 휘날리며 아름다운 움직임을 보이는 그의 축구는 남성팬은 물론이고 여성팬들까지 축구장에 불러들여 국내프로축구 황금기를 이끌었다. 특히 2002년 월드컵에서는 전 국민에게 잊지 못할 반지 세리머니를 남기며 최고의 축구 스타임을 입증했다.

​이후 해외무대에 진출해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중국 등을 거친 안정환은 2008년 다시 한번 부산아이파크 소속으로 활약하기도 하며 부산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현재는 축구가 아닌 예능인으로 더욱 알려진 안정환이지만 부산아이파크는 오는 5월 6일 경기를 통해 안정환의 현역 당시 아름다웠던 축구 테크닉을 영상을 통해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하프타임에는 팬들과 함께 만드는 레전드 세리머니로 부산의 레전드 안정환을 환영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아이파크는 안정환이 출연하는 예능 ‘뭉쳐야 뜬다’ 의 컨셉을 이어 받은 부산아이파크판 ‘뭉쳐야 뜬다’ 를 진행 중이다. 올 시즌 펼쳐지는 부산아이파크 홈 경기 중 5경기 이상 관람한 관중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올 연말 유럽 축구 여행을 보내주는 프로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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