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선이 중도 신당 앙 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과 극우 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양자 구도로 압축된 가운데, 정치 신예 마크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프랑스 주요 여론조사기관들의 1차 투표 출구조사 결과 마크롱은 1위를 차지하며 양대 정당인 공화당과 사회당의 지지 선언까지 얻어 내달 7일 결선투표에서의 승리가 점쳐지고 있다.

한편, 77년생인 마크롱(40)의 대선 후보 치고는 젊은 나이와 함께 53년생인 그의 부인 브리지트 트로노(64)도 화제 중심에 서 있다. 

 

24년 연상연하 커플인 이 둘은 고등학교에서 선생과 제자로 인연을 맺었다. 트로노는 아미앵(Amines)의 한 사립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교사이자, 마크롱이 활동하던 연극 동아리의 지도 선생님이기도 했다.

트로노는 당시 세 아이를 둔 유부녀였지만, 2005년 남편과 이혼하고 마크롱을 따라 파리로 건너왔고, 2007년 둘은 결혼한다.

마크롱은 트로노에게 첫눈에 반한 것으로 보인다. 트로노는 프랑스 주간지 ‘Paris Match’와의 인터뷰에서 “마크롱은 17살 때부터 이미 내게 ‘당신과 결혼하겠다’고 말했었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또 Paris Match에 "선생으로서 젊은 사람들을 잘 압니다. 그들을 항상 고려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들의 교육을 위해 힘쓸 생각입니다"고 교육 분야에 대한 참여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현재 트로노쪽 3명의 자녀와 7명의 손주를 둔 마크롱은 생물학적 자녀는 갖지 않기로 했다고 인터뷰한 바 있다. 

 

한편, 트로노의 친정은 아미앵에 기반을 둔 5대째 이어진 유명 초콜렛 제조사 집안으로 한해 50억대(4백만 유로)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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