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범섬 인근 해상에서 실종 해녀 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진=서귀포해경안전서 제공

22일 낮 12시53분께 제주 서귀포시 범섬 해상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던 해녀 강모(76) 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 헬기와 경비함정 등이 해상을 수색하던 중 민간잠수사가 오후 1시 24분께 물속에서 의식을 잃은 강 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강 할머니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강 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서귀포시내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사고자는 이날 오전 동료 해녀 30여명과 함께 물질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며 “동료 해녀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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