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절대 사기꾼이나 그의 일당들을 신뢰하지 않는다”

‘가장 미국적인 로커’로 평가 받아

▲ 코리아데일리 DB

미국의 유명 록가수이자 반 트럼프 인사인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사기꾼’(conman)으로 묘사하는 신곡을 발표했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출신의 록가수 조 그루셔키와 함께 발표한 이 노래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슬로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비틀어 ‘우리를 위대하게 만드는 것’(That’s What Makes Us Great)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이 노래에는 “나는 절대 사기꾼이나 그의 일당들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스프링스틴의 목소리가 담겼다.

스프링스틴은 이어 “당신과 나에게 달렸다. 사랑은 증오를 이길 수 있다. 그게 바로 우리를 위대하게 만드는 것이다”고 반 트럼프 움직임을 계속해 나가자고 촉구한다.

외신들은 이번 노래가 지금까지 발표된 스프링스틴의 노래 가운데 정치적 메시지가 가장 분명하게 들어간 것 중 하나라고 평하고 있다.

스프링스틴은 별명은 보스(The Boss)이며, 20개의 그래미상, 2개의 골든 글로브상, 1개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개인주의가 팽배한 도시 생활의 절박함·꿈·욕망·좌절·실패 등을 주제로 노래한 스프링스틴은 ‘가장 미국적인 로커’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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