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1일 로얄호텔에서 인천시농아협인협회장 이·취임식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10대 김정봉 회장이 취임했다. 김정봉 회장은 인천농아인청년회 회장, 인천농아인협회 이사, 인천농아인체육연맹 이사를 역임했으며, 임기는 2021년 3월까지이다.

인천시농아인협회는 인천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농아(난청)평생학습교실 운영 ▲인천사랑의 수화한마당 개최 ▲전국농아인수화예술제 참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간석동 인천사회복지회관에서 ‘인천수화통역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인천수화통역센터’는 장애인 지역사회재활시설로 의사소통의 장애로 인해 사회적 제약을 받고 있는 농아인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기관이다.

15명의 수화통역사가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청각․언어장애인들과 관련된 당사자 및 가족 주변인들을 위해 의사소통의 불편을 해소하고 각종 욕구사항에 맞는 상당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농아인 복지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인천시 공무원들은 1만6000여명 농아인 여러분 한분 한분의 작은 몸짓도 크게 보도록 노력하고 귀 기울여 들어 농아인 복지증진과 지역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정복 인천시장은 신임 회장의 축사 시, 첫 인사를 수화로 정확하게 표현했으며, “온몸으로 대화를 하는 수화는 세상에서 가장 진실 된 언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행사에 참석한 농아인협회 회원들에게 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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