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부통령,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의 시기는 끝나"

황 권한대행 "북한의 추가 도발시 강력한 징벌조치 조속히 할것"

[코리아데일리 김지영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사진=코리아데일리 DB

17일 방한 이틀째를 맞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오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만났다.

이날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을 방문해 공동경비구역을 둘러본 부통령은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이동했다.

펜스 부통령은 국무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분위기를 만들어나갔다.

그는 "오늘 DMZ(비무장지대)를 갔었는데, 한미 양국 군이 함께 근무하는 모습이 아주 감동적이었다"며 "개인적으로 부친이 미국보병사단에서 1952~1953년 한국에서 근무하면서 한국군과 나란히 참여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DMZ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의 시기가 있었지만 이제는 끝이 났다"면서 "평화로운 수단과 협상을 통해 한반도 안보 문제를 풀기를 원하지만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올려져있다"고 미국의 선택지를 열어놓은 바 있다.

황 권한대행은 펜스 부통령에게 "최근 중국과 미국이 정상회담을 했는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께서 양국간 협의 내용을 소상하게 알려준 바 있다"며 "이번에 펜스 부통령이 방문하신 것은 강고한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양국은 회담 이후 공동발표에서 "사드 배치 관련 중국의 부당한 조치 중단되도록 함께 노력키로 했다"며 "사드의 조속한 배치를 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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