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딸을 너무 믿었던 탓일까. 수하물을 찾는 곳에서 만날 것이라 생각하고 딸을 비행기에 남긴 채 떠난 중국인 부모가 뭇매를 맞고 있다.

인포메이션 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11일 남방항공 승무원은 광저우 공항에 도착한 청두 발 비행기 안에서 잠들어 있는 10세 소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시는 모든 승객이 터미널로 가서 가방을 찾고 있을 시간이었고, 승무원은 깊이 잠이 든 소녀를 흔들어 깨웠다. 아이는 부모와 함께 탑승했지만 부모와 따로 떨어져 앉아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가 깨어났을 당시 부모는 비행기에서 내려 도착장을 향하는 셔틀버스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버지는 "짐을 찾고 있으면 딸을 그곳에서 만나겠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딸은 비행기에서 발견된지 20분 만에 부모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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