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안철수 페이스북

이명박 정부에서 MB 낙하산으로 불린 정준양 포스코 회장 시절, 큰 손실을 끼친 부실기업 인수결정에 안철수 의원이 포스코 사외이사로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사실이 입길에 오르고 있다.

안 의원은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총 6년간 포스코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이 기간 그가 받은 연봉 총액은 3억8000여만원. 이와 별도로 스톡옵션(2000주)을 통해 포스코로부터 받은 돈이 약 4억원이다.

사외이사 6년 동안 이사회에 참석한 전체 횟수(47회)를 감안할 때, 그는 이사회 회의 한 번 참석할 때마다 평균 2000여만원을 받은 셈이다. 

안 의원과 달리 2005년 당시 포스코 사외이사로 같이 활동했던 박원순 현 서울시장은 포스코의 스톡옵션을 거절했다. 안 원장은 포스코가 제공하는 여러 가지 혜택을 거절하지 않았다.

안 의원의 미국 유학 기간 중 참석한 포스코 이사회 13차례는 포스코로부터 최고급 항공서비스를 받았다. 당시 포스코로부터 지원받은 13차례의 항공권 가격만 1억원이 가량으로 추정된다.

11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포스코 사외이사 재직 시절 포스코 경영 부실 논란이 인 정준양 회장 선임을 찬성한 사실을 공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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