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민간 합작투자로 설립되는 연구소기업 공모 실시

10월께 연구소기업으로 등록․출범시킬 계획

▲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심해 무인잠수정 ‘해미래’ 상용화를 위해 연구소기업 설립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2007년 ‘차세대 심해용 무인잠수정 개발사업’을 통해 6000m급 잠수정 ‘해미래’를 개발해 미국, 프랑스, 일본에 이어 세계 4번째의 심해 무인잠수정을 보유하게 됐다.

해미래는 태평양 마리아나 해저 화산 탐사활동, 천안함 격침사건 지원, 해군 해난구조대 합동훈련 등에 투입돼 성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올해부터는 대형 해양과학조사선 ‘이사부호’를 모선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돼 ‘해미래’의 탐사 가능 영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는 다양한 탐사․조사 활동에서도 활용하기 위해 ‘해미래 연구소기업 설립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연구소기업 공모는 12일부터 5월 9일까지 진행하고, 18일에는 참여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소기업 설립 설명회를 개최한다. 선정된 기업에 대한 후속 절차를 진행해 10월께 연구소기업으로 등록․출범시킬 계획이다.

최준욱 해양산업정책관은 “142억 달러 규모의 세계 무인잠수정 시장 진출뿐만 아니라 수중건설로봇, 수중 광역통신시스템 등 다양한 해양장비의 상용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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