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조7900억원 증액돼 반영, 곧 환경영향평가 예정

▲ 김해공항 대합실. 사진=김해공항 홈페이지

10일 국토교통부는 김해신공항 건설 사업이 이날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예비타당성조사란 대규모 신규 사업에 대한 예산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에서 실시하는 사전적인 타당성 검증, 평가 과정이다. 이로써 김해신공항은 본격정인 기본계획 수립에 속도를 내게 됐다.

국토부는 김해 신공항 추진에 타당성이 확보됨에 따라 공항개발 기본계획 수립과 동시에 ‘소음조사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도 추진해 공항주변지역에서 발생하는 공항 소음을 비롯한 환경 피해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날 오후 5시 부산시청 9층 브리핑룸에서 정부의 예타 결과에 대해 "명실상부한 영남권 관문공항으로 건설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늘의 결과가 있기까지 오래 노력해준 정치권, 언론, 시민, 상공계, 시민단체 등에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사업비가 5조 9600억 원으로 증액된 것도 눈에 띈다. 부산시 송방환 신공항지원본부장은 "증액된 1조7900억 원의 정확한 내역은 두 달 뒤 종합보고서가 나와봐야 알지만 접근교통망, 설계비 등이 증액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