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최근 20일간 지진 발생 지역 표시. 지도=earthquaketrack.com

필리핀에서 규모 5 이상의 강진이 일어났다. 최근 한달간 필리핀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계속 되고 있어 추가 지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8분과 9분 필리핀 민도로 섬의 북동부 13km 지점에서 규모 5.7과 5.9의 두 차례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앙의 깊이는 42㎞다.

 

지진 충격은 민도로섬 동북부 항구도시인 칼라판과 루손섬 바탕가스, 수도 마닐라까지 전해졌다.

 

루손 섬 일부 지역의 전력이 끊긴 것으로 확인됐다. 마닐라에서는 시민들이 건물에서 대피하기도 했다. 바탕가스에서는 지진 충격에 따른 산사태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손섬은 필리핀의 가장 큰 섬으로 인구도 가장 많다. 쓰나미 발생에 대한 우려도 있어, 당국이 지진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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