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행-트럼프 통화…사드 배치 대한 미국 입장 전달

“한미동맹의 굳건함 강력한 연대감 다시 한번 확인”

▲ KBS TV 캡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전화 통화에서 중국 측에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사드 배치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황교안 권한대행 측은 8일 황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갖고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와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미중 정상회담은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며 교역과 안보, 북한 문제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와 한국 관련 사안에 상당 시간을 할애해 한국과 한미동맹이 트럼프 대통령 본인과 미국에게 중요하다는 점을 시진핑 주석에게 충분히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북핵·북한 문제의 심각성과 대응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고 사드 배치 관련 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북핵과 사드 문제에 관한 미측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강력한 연대감이 다시 한 번 확인된 뜻깊은 계기가 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북한이 이번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추가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감행했고 시기적으로도 추가 도발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한미 동맹에 기반한 확고한 대비태세와 양국간 긴밀한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대북 정책을 언제나 지지한다며 향후 북한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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