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의 유임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3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2017년도 2차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에서 이용수 위원장을 포함 10명의 기술위원들은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에 대해 한 시간 반 가량을 논의한 끝에 유임을 결정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3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 7차전에서 대표팀이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을 보임에 따라 많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용수 위원장은 “슈틸리케 감독을 다시 한 번 신뢰하기로 했다”며 “대표팀이 이전에도 최종예선에서 늘 어려운 과정을 겪었지만 월드컵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왔던 것을 믿으면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3경기는 굉장히 중요하다. 기술위원회는 앞으로의 시간을 비상사태라 생각하고 준비하는데 최선 다할 수 있게끔 하려한다”며 “비상사태라는 것은 월드컵 진출 여부가 한 경기, 한 경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경기만이 아니라 다른 팀 경기 결과까지도 중요한 영향 을미치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의 결과에 따라서 어떠한 일도 펼쳐질 수 있다”며 현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의 계약 기간은 러시아 월드컵 까지로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 곧바로 계약이 해지된다.

한성재 기자 ikoreadail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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