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LA다저스 공식 SNS

시범경기에서 완벽하게 돌아온 모습을 보여준 류현진이 마침내 선발 로테이션에 입성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총 77구를 던지며 5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켄 거닉 기자는 자신의 SNS에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확정했다”며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건강함을 증명해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보고 류현진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며 “류현진은 우리 선발 5명중 한 명이 될 것이다. 그를 로테이션에 넣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로써 어깨 수술로 2년간의 기나긴 재활을 견뎌낸 류현진은 2014년 이후 3년만에 다저스 로테이션에 복귀하게 됐다.

지난 세 번의 시범경기 등판에서 각각 2이닝, 3이닝, 4이닝을 소화했던 류현진은 처음으로 5이닝을 던졌고 시범경기 성적은 4경기에서 14이닝동안 10피안타(2피홈런), 1볼넷, 12탈삼진 4실점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 마에다 겐타, 리치 힐에 이어 4번째 선발 투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오는 4월 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시즌 첫 등판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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