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한전, 광주시 등이 함께 조성하는 ‘에너지밸리’ 유치기업이 200개를 돌파했다.

전남도는 27일 한전에서 이낙연 도지사와 조환익 한전 사장, 윤장현 광주시장, 손금주 국회의원, 강인규 나주시장, 임수경 한전KDN 사장, 글로벌텔레콤 등 23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에너지밸리에 총 200개 기업이 8810억 원 규모를 투자, 6086명의 고용을 창출하게 됐다.

이날 협약 기업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의 우진산전 등 에너지신산업 기업 13개사와 수배전반 제조 분야의 신창전설 등 전력기자재 기업 10개사로, 대부분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강소기업이다. 투자 지역별로는 혁신도시에 글로벌텔레콤 등 6개사, 광주지역에 에코그린텍 등 7개사, 나주지역에 가람전기 등 10개사다.

전남도는 올해 한전 등과 함께 누적 25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대기업과 외국 기업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중점 추진, 성공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선 중소기업들이 핵심 인력을 안정적으로 고용하도록 지원하는 한전의 ‘일자리드림(Dream)’ 제도 약정서 수여식도 진행됐다. 일자리드림은 에너지밸리 투자 중소기업 핵심 인력의 장기 재직을 지원하는 제도다.

한전과 기업, 근로자가 일정 비율로 매칭해 5년간 적립, 근로자에게 목돈을 지급한다. 약정식에 참가한 제나드시스템(변전소 종합예방진단시스템2016년 12월 준공)과 누리텔레콤(AMI2016년 12월 준공)은 각 5년간 5명과 3명에게 월 20만 원씩을 지원, 안정적 인력 확보로 에너지신산업 분야 투자를 계속 할 수 있게 됐다.

이낙연 지사는 “전남도가 이미 시행하는 ‘에너지산업 육성 10개년 계획’은 에너지밸리 등을 통해 에너지산업을 집중 육성하려는 정책”이라며 “전남은 에너지기업들의 시장으로도 기능함으로써 기업들을 돕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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