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38노스 위성사진 분석 결과

▲ ‘38노스’는 25일(현지시간) 공개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북쪽 갱도 입구의 모습. 사진= 38노스 홈페이지 캡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북쪽 갱도 입구에서 차량으로 보이는 4대∼5대의 물체가 포착됐다. 이는 핵 실험 준비용 차량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25일(현지시간) 정보분석업체 올소스 애널리시스 조지프 버뮤데스 연구원과 위성사진 분석 전문가 잭 류 연구원 등의 최근 위성사진 분석을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38노스는 이 차량이 핵실험 준비용 차량일 경우 관련 장치 또는 핵폭탄 반입을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38노스는 이를 뒷받침할 증거는 확실하지 않으며 해당 차량이 다른 용도로 그곳에 있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38노스는 저장고 부근의 건설자재 더미는 이전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며 만약 건설자재 더미가 모래와 골재일 경우 이는 핵실험 방사성 물질이 대기 중으로 새어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갱도 막음용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역시 확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서쪽 갱도 입구에서는 아직 뚜렷한 활동이 포착되지는 않았다. 이는 핵실험의 마지막단계라 그럴 수도 있고 반대로 일상적인 보통의 운영 상태를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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