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뉴스는 23일 미국이 대기 중 방사성 물질을 관측할 수 있는 WC-135 정찰기를 일본에 급파했다고 전했다.코리아데일리 DB

북한이 며칠 내 6차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23일(현지시각) 폭스뉴스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 정보를 입수한 미 국방당국자를 인용해 “핵실험은 이르면 이달 말 실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국방당국자는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에 새로운 갱도 굴착 작업을 마무리하고 핵실험 준비를 거의 마쳤다”며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방당국자는 “추가 핵실험을 위해서는 몇 개의 추가 장비 이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FP통신도 익명의 국방당국자를 인용해 “북한 핵실험장 주변에서 기존 핵실험 때와 유사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대기 중의 방사성 물질을 탐지하는 미 공군 핵탐지 전문 항공기 WC-135가 일본에 급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WC-135는 수일 내에 한반도 인근을 정찰할 예정이라고 또 다른 당국자는 밝혔다.

미 공군은 서부 네브래스카주 오풋 공군기지의 제45 정찰비행단에 WC-135기 두 대를 배속시켜 운영 중이다.

지난해 4차 핵실험(1월 6일)과 5차 핵실험(9월 9일) 당시에도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서 WC-135기 한 대를 발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번 달에 핵실험을 한다면 지난해 9월 9일 이후 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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