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위스콘신 주에서 연쇄 총격전이 일어나 경찰관 1명 등 모두 4명이 숨졌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마라톤 카운티 내 로스차일드 시에 있는 한 은행, 쇼필드 시의 한 법률사무소, 웨스턴 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각각 총격전이 벌어졌다.

이날 낮 12시 30분께 로스차일드 시 마라톤 저축은행에서 가족 구성원 간 다툼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이미 2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용의자는 사라진 상태였다.

오후 1시 10분께 인근 쇼필드 시의 한 법률사무소에서, 1시 30분께 근처 웨스턴 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잇따라 총격이 발생했다.

아파트 단지에서 특수기동대(SWAT)를 포함한 경찰과 용의자가 계속 총격을 주고받으며 대치하다가 5시께 용의자는 체포되고 총격전은 끝났다.

한 아파트 주민은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는데, 차가 여러 대 도착한 후 총성이 들렸다”며 “경찰관이 떨어지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현재 아파트 인근 학교는 안전을 이유로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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